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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 30일의 힘 (감정 루틴, 마음 회복, 실천 루틴)

by romanticwife 2025. 4.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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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일기를 쓰고있는 내사진

감사일기는 나에게 작은 습관이었다. 하지만 그 습관은 어느새 나를 완전히 다른 사람으로 만들어주었다. 예전에는 너무나 당연했던 것들이, 지금은 나에게 너무나 소중한 것들이 되었다.

이 글은 감사일기를 30일 동안 꾸준히 써보며 느낀 감정의 변화와 실제로 내가 어떻게 쓰고 있는지에 대한 루틴 실천법을 담았다. 완벽하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는 ‘연습’이다.

1. 감사일기를 시작하게 된 이유

처음부터 감사일기를 써야겠다고 결심한 것은 아니었다. 내가 루틴을 무너뜨렸던 시기를 지나고, 다시 회복하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럽게 루틴 속에 감사일기가 들어오게 되었다.

처음에는 그저 작고 간단한 루틴을 하나 실천하고 싶었다. 물 마시기, 확언 말하기와 함께 ‘감사한 일을 3가지 적자’라는 것이 그 시작이었다.

당시의 나는 삶에 대한 에너지가 많이 떨어져 있었다. 조금만 피곤해도 짜증이 나고, 작은 일에도 쉽게 감정이 흔들렸다. 그럴수록 감사라는 단어가 더 멀게만 느껴졌지만, 한 번이라도 써보자는 마음으로 작고 얇은 노트를 꺼냈다.

매일 아침, 감사한 것 3가지를 정자체로 쓰기.
볼펜 하나, 작은 노트 하나. 딱 3줄만 쓰면 되는 아주 짧은 루틴이었다.

2. 30일간 감사일기를 쓰며 생긴 감정의 변화

감사일기를 처음 쓰기 시작했을 때는, 억지로 감사한 일을 떠올리는 것 같았다. ‘뭘 감사하지?’ 하며 눈을 감고 전날 일을 하나씩 되짚었다. 그러다 어느 순간, 감사의 목록이 너무 많아 고르기 힘든 날이 왔다.

어느 날은 눈을 뜰 수 있다는 사실이, 어느 날은 햇살이 따뜻하게 내리는 풍경이, 또 어느 날은 부모님이 밥을 챙겨주시던 그 손길이 너무 소중하게 느껴졌다.

예전에는 ‘당연했던 것" 들이 감사일기를 통해 ‘기적'으로 나에게 다가오기 시작했다.

감사일기를 쓰고 나서 나는 달라졌다. 짜증을 내기보다 “고마워”라는 말을 더 자주 하게 되었고, 부모님께 짜증 내는 대신 “사랑해요”라고 말하는 날이 많아졌다.

말투도 조금씩 바뀌었고, 불평보다 웃음이 먼저 나오는 내가 신기할 때도 있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나 요즘 진짜 행복해”라고 말하는 날들이 늘어났다.

물론 모든 날이 쉬운 것은 아니었다. 어떤 날은 억지로 감사한 일을 떠올려야 했다. ‘그냥 버텼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꾹 눌러쓴 날도 있었다. 그런 날들이 오히려 지금 돌이켜보면, 내 마음을 가장 성장시킨 순간이었다.

 

 

3. 지금 내가 실천 중인 감사 루틴

나는 지금도 매일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아침 루틴의 일부로 정해져 있고, 하루의 시작에 빠지지 않는 고정 루틴이다. 작은 노트에 정자체로, 딱 3가지 감사한 일을 적는다.

예전에는 ‘별일 없이 하루를 보냈다’ ‘따뜻한 햇빛이 좋았다’ 같은 단순한 문장이었다. 그런데 점점, 더 구체적이고 진심 어린 감사가 늘어났다.

  • ✅ 오늘도 일어나서 걸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 엄마가 끓여준 따뜻한 국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 ✅ 나를 위해 시간을 내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것에 감사합니다.

감사는 연습이었고, 그 연습은 내 시야를 넓혀주고, 마음을 단단하게 만들어주었다. 작은 감사가 모여 감정을 바꾸고, 삶의 온도를 바꾸는 것을 직접 체험하고 있다.

혹시 감사일기가 어렵게 느껴지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그래서 나는 아주 간단하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도 추천하고 싶다.

💡 실천 팁: 초보자를 위한 감사 루틴 3가지

  • 1. 하루 중 가장 좋았던 순간 한 가지만 떠올리기 – 단 한 줄로도 충분하다.
  • 2. 자기 전 핸드폰 메모장에 짧게 남기기 – 종이가 부담스러울 때는 디지털도 좋다.
  • 3. 감사한 마음을 말로 해보기 – 누군가에게 "고마워"라고 표현하는 것도 감사 루틴이다.

4. 지금 이 순간, 나는 특혜를 받고 있다

감사일기를 통해 나는 알게 되었다. 지금 내가 누리고 있는 모든 것들은 ‘당연한 것이 아니었다’는 사실을. 눈으로 보고, 코로 냄새를 맡고, 손으로 만질 수 있다는 것조차 누군가에게는 간절한 일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래서 나는 요즘 이런 말들을 자주 입에 담는다. “고마워”, “행복해”, “오늘도 좋았다.” 그 말들을 많이 할수록, 진짜 그렇게 느끼게 된다.

감사일기는 완벽하게 쓰는 것이 아니다. 그저 오늘, 마음을 한 번 멈추고 적는 연습이다. 그리고 그 연습이 삶을 더 깊고 넓게 바꾼다.

넘어져도 괜찮다. 중요한 것은 다시 일어나는 마음, 그리고 그 마음이 머무는 곳에 감사가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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